11월까지 실종전담팀 구성
경찰청이 장기실종자 수사의 효율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지방경찰청에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밝힌 가운데 현재 제주청에서 관리 대상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1년 이상 장기실종사건을 담당 경찰서에서 지방청으로 이관하고, 지방청 여성청소년 수사팀에 실종전담팀을 꾸리는 등 종합수사 계획을 오는 11월21일까지 100일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업무 집중도가 높은 지방청에서 장기 실종사건을 다루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낫다는 판단이 있어 시행하게 됐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본청 추진 계획 대상자는 치매 노인은 제외한 1년 이상 장기실종아동과 지적장애인 등으로 제주청 관리 대상자는 지적장애인 40대 남성 1명이다.
제주청 관계자는 “현재는 1명이지만, 단계적으로 본청의 계획을 추진하다보면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방청별 3~5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1년 이상 장기실종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고, 그간의 수사 내용과 관련 자료 등을 취합해 전국 지방청에 배포하는 등 공조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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