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6월 10일 대화여객 노조의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함덕~동.서문로터리~하귀 노선버스와 제주시 서사라 노선 시내버스가 내년 신학기부터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파행으로 대체차량을 투입된 함덕~제주대 구간 시외버스들의 시내버스 노선 투입 역시 내년 신학기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함덕~인제.광양~관산고를 연결하는 12번 노선 역시 연초 정상화 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내년 1월 운송을 목표로 이들 노선을 포함해 모두 9개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는 새로운 시내버스 회사공모를 23일 공고했다.
새로운 시내버스 회사 신청자격은 주된 사무소를 제주시에 둔 법인(신설법인 포함)으로서, 운송사업면허가 취소된 ㈜대화여객 근로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제주시는 새로운 시내버스회사의 차량은 60대, 운행노선은 9개 노선으로 정했으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접수 후 최적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벌인 뒤 12월까지 사업신고 및 제반 준비를 거쳐 운행을 개시토록 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새 업체를 공모하면서 기존 중복노선을 통폐합시켜 노선을 단순화.직선화 하고 이른바 ‘골목길 노선’도 과감히 줄였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내 버스회사가 새로 생기면 전체 운행노선 및 대수는 공영버스 9개 노선 22대, 삼영교통 7개 노선 69대를 포함해 25개 노선 151대가 된다.
제주시는 새 버스회사에 대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뒤 시민단체와 교통전문가, 업체 관계자 등으로 ‘대중교통 발전위원회’를 꾸려 노선 조정, 적정차량 대수 산정 등 시내버스 운영 전반을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