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도자기 만든 즐거운 시간”
“친구들과 도자기 만든 즐거운 시간”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시대- 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 지난 12일 오전 제주매일이 추진하는 ‘다문화시대-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행사가 다문화 가족 자녀와 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옹기마을에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들과 대정읍 구억리 옹기마을서 체험
“한국 전통문화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 참여 활기

제주매일이 추진하는 ‘다문화 시대-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만들기’ 사업과 관련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됐다.

본사는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자녀와 부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옹기마을에서 제주전통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사리손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인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허유진(중문초 4학년)군은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아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졌다”며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며 도자기를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서(대정서초 4학년)양은 “학교 미술시간과 달리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 지난 12일 오전 제주매일이 추진하는 ‘다문화시대-다양성이 존중되는 제주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행사가 다문화 가족 자녀와 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옹기마을에서 진행됐다.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네팔 출신의 나마 다나마야(32)씨는 “다문화센터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아이들도 만족하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또래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언어발달을 위한 맞춤형 언어교육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언어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지원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아이들이 만든 도자기는 오는 10월 15일 각국 대사들을 초청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과정 행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 이어 오는 19일 연 만들기 체험과 26일 염색체험이 김창렬 미술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