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 농업인과의 소통을 전담할 인력이 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농업인과의 소통과 권익 증진을 담당할 여성 사무관을 전격 배치하고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 8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관련, 제주도는 1차 산업에 대해 현장 중심의 행정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안동우 정무부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성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정책이 적극적으로 필요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내 전체 농가인구 중 여성 비율이 절반(50.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여성 농업인 관련 업무는 단순한 농업 경영의 일부분으로 여성농업인 전문경영 능력배양 교육과 농작업 대행사업 41개소 시행 등 여성농업인의 직업역량 강화 및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돼왔다.
제주도는 이를 개선키 위해 행복 바우처 사업, 농어가 도우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복지와 문화 서비스를 강화해왔으나, 여성농업인과의 섬세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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