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제주신화월드’ 내달 30일 개장
베일 벗는 ‘제주신화월드’ 내달 30일 개장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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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제주개발, 1단계시설 테마파크 우선 오픈
10월엔 YG타운…호텔·리조트 등 순차적 진행
카지노 운영은 ‘과제’…“이전 문제 道와 협의”

람정제주개발(주)이 제주신화월드 1차 개장(9월 30일)을 앞두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임직원 수는 820여명이지만 1단계 기간이 완료되면 2100여명이 직접고용으로 채용돼 일하게 된다. 이중 80%를 제주도민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과제도 있다. 현재 사드 사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카지노 개장에 따른 도민사회의 반발이 대표적이다.

세계 관광시장에 큰손이라 불리는 유커와 제주신화테마파크의 노른자라 할 수 있는 카지노는 람정제주 입장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19년 말까지 제주신화월드가 완전히 가동되려면 앞으로 1조원이 더 투자돼야 한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 부문 수석부사장은 8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클럽하우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제주신화월드 1단계 개장에 따른 각 시설의 개관 일정을 8일 밝히며 차질 없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 모집과 관련해서는 사드 등 정치적 사안이 걸린 만큼 조심스럽지만 중국 세일즈, 이벤트 온라인 투어 등 정석대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일본 등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카지노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복합리조트에는 카지노 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는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람정제주는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운영업체 중 하나인 람정엔터테이먼트코리아(주)와 함께 하야트리젠시제주 소재의 랜딩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회사는 관련 이전 운영 계획서를 조만간 제주도에 제출하고 도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30일 문을 여는 신화테마파크는 7개 존 중 3개 존을 먼저 오픈한다. 15개의 놀이기구와 오락시설이 있으며 라바 등 인기 캐릭터 등을 테마로 하고 있다. 10월에는 YG엔터테이먼트가 운영하는 (가칭)YG 타운이 들어선다.

제주신화월드가 2019년 말까지 정상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싱가포르의 센토사 보다 규모가 큰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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