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가 다가왔지만 제주도 전 지역에서 폭염이 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현재 제주시 33.2도, 성산 32.2도, 고산 34도, 서귀포 34.5도를 기록했다.
낮 동안 야외활동 자제 및 충분한 수분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이 지속되자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도 늘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3명(1명 사망 · 8월 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일)보다 1명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낮 시간에 야외에서 일하는 것을 피하고 국민건강과 국민행동 요령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의 온열질환 발생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23명,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15명,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간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에도 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새벽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1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54건, 실내 9건이다.
기상청은 8일 낮부터 비 소식이 있어 기온이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동안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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