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비구름을 머금고 올 것이라 예상됐던 제5호 태풍 ‘노루’가 기상청 예측과는 달리 제주를 완전히 빗겨가며 제주에 제주도민들은 지역별로 감정이 교차.
이례적인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던 동부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망가진 살림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반면, 서부지역은 연일 폭염으로 바짝 말라가는 농업 현장에 발만 동동.
일각에서는 “태풍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가뭄을 해갈해주기 위해서는 기우제라도 해서 비를 내려야 할 상황”이라면서 “매년 폭염과 가뭄이 되풀이 되고 있는데 제한급수가 아닌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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