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직자 3명 중 1명은 ‘여성’
도내 공직자 3명 중 1명은 ‘여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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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6년 여성공무원 인사통계 발간
제주 1717명 전체의 32%…5급 이상 ‘전국 4위’

제주지역 공직사회 여성공무원 비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인사 등 각 실국 주요 주무과의 여성 비율도 증가, 상위직급 승진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8일 ‘2016년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발간, 변화된 공직사회와 공직 양성평등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수는 10만6012명으로 전체 공무원(30만3401명)의 3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여성공무원 수는 1717명으로 약 32%다.

5급(사무관)이상 여성공직자 비율은 12.6%(2775명)으로 지난 1995년 604명(3.6%) 보다 4배 증가했다. 제주지역인 경우 13.8%(78명)로 서울(20.8%), 광주(17%), 대전(15%)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자치단체 내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실국 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37.4%를 차지,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여성관리자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주요부서 여성공직자 비율은 32.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종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육아를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제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 리더의 적극적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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