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제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광역시도별 수거 실적을 확인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2만8332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민 1000명당 수거실적이 45.8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대구(26.5대)와 경남(25.8대)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제도는 전담수거반이 집으로 방문해 사용이 불가능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제도로, 제주도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왔다.
도는 지난 1년간 대형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으로 도민들이 누린 경제적 편익은 연간 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들은 99%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상방문으로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폐가전리사이클링센터에서 재활용 공정을 거쳐 다시 사용된다.
한편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를 원하는 도민은 인터넷(www.15990903.or.kr),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페가전무상방문수거) 등으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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