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군도 갯바위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1시 44분경 제주시 추자도 남쪽 1.8km에 있는 부속섬인 청도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조모(65·광주)씨가 바다에 추락했다.
바다에 추락한 조씨는 오전 11시 50분경 인근 낚시어선에 구조돼 추자도 신양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추자보건소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신고자 진술에 의하면 숨진 조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숨진 조씨의 시신을 300t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제주항으로 옮긴 뒤 제주시내 한 병원에 안치했다.
해경은 같이 낚시 온 일행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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