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록 밴드 장미여관·사라봉밴드 등 공연

제56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대회장 부재호)가 오는 29일 사전 콘서트를 시작으로 탐라문화제 알리기에 본격 돌입한다.
추진위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수변 무대에서 제56회 탐라문화제 홍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축제 개최장소가 기존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탐라문화광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축제 장소의 변경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이 무대에 올라 바닷바람처럼 시원한 공연을 선보인다. 사라봉 밴드, 트레블스 밴드, 제주 팝스오케스트라 등 도내 뮤지션들도 만날 수 있다.
공연장 주변에는 제주맥주 제스피 시음부스와, 깜짝 사랑고백 이벤트, 탐라문화제 핀 버튼 만들기, 나만의 등 만들기 등 여름과 젊음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6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6회 탐라문화제 본 행사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을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북수구 광장, 산짓물 공원, 산포광장 등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탐라개벽신위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면 삼성혈에서 채화된 향불이 축제장소로 옮겨져 탐라문화광장에 불을 밝히면서 행사를 막을 알린다.
제56회 탐라문화제는 도내 읍면동 주민들이 지역문화를 알리는 ‘제주문화 가장 축제’와, 무형문화재 시연·민속 경연 등으로 구성된 ‘제주문화축제’, 국내·외 예술인들과 도민이 조우하는 ‘참여문화축제’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제주문화와 연관된 이미지를 가면이나 분장, 의상, 상징물 등으로 표현해 퍼레이드를 펼치는 ‘탐라문화 가장퍼포먼스’는 개인의 경우 9월 11일까지 응모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서울시예술단, 한중우호축제, 체코 프라하 발레단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부재호 대회장은 “탐라문화제 개최 장소가 탐라문화광장으로 바뀜에 따라 장소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젊은 층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064-753-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