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상승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 기록
도내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17년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2월(105.3) 이후 최고치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12월(94.9) 이후 8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지수가 기준치를 넘어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 2016년)를 기준값 100으로 둔다. CCSI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으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7월 소비심리를 세부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생활형편CSI(95)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105)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4)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에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리고 있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CSI(89)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으나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104)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109)은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24)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물가수준전망CSI(137)과 임금수준전망CSI(127)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96)은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