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 올해 16억원 투자
제주시는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올해는 ‘애플수박’을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예소득작목단지는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해 지역 밭작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의 주체인 생산자조직과 농가들에 생산시설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일괄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을 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사업 첫해 애월지역 고추 재배농가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한경지역 딸기, 2015년에는 고산지역 대추방울토마토를 소득작목으로 육성했다.
이에 지난해에는 구좌농협과 함덕농협 2개소에 29억원을 투자, 쌈채소 및 패션후르츠 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조성하고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애월농협을 정예소득작목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애플수박 비닐하우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16억6700만원(자부담 6억6700만원)을 들여 11농가 2.7ha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플수박은 땅에서 키우는 기존 수박과 달리 공중(하우스 등)에서 키우는 작물로 수확이 쉬워 노동력 절감은 물론 소득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 또한 일반수박의 ‘4분의 1’ 수준으로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제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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