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체 65% “올 하반기 인력 채용”
도내 기업체 65% “올 하반기 인력 채용”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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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고용동향 조사…업체당 평균 3.82명
상반기보다 규모 증가 취업난 해소에 도움 전망

도내 기업체 65%가 올 하반기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124개 업체 중 65.3%(81개)가 하반기에 인력 채용계획이 있었고, 기업당 채용규모는 평균 3.8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상반기 채용실적에 비해 기업은 6.6%(5개), 채용규모는 2.3%(426명→436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1기업당 채용규모는 상반기 3.44명에서 하반기 3.82명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퇴직․이직 등 결원보충’(51.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18.7%),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14.3%), ‘매출 및 순익증대 예상’(6.6%), ‘설비 및 투자 확대’(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43개)들은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63.4%), ‘매출 및 순익 감소 예상’(19.5%), ‘인건비 절감을 위해’(14.6%) 순으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인재 채용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기업들은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43.8%)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22.7%), ‘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19.5%), ‘낮은 기업 인지도’(4.7%), ‘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1.6%) 순으로 응답했다.

인력 충원 시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구인․구직 정보 제공 활성화’(44.4%)와 ‘직접적인 인력추천 및 공급’(34.9%), ‘직업훈련교육 시행’(11.1%), ‘채용 박람회 등 개최’(3.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채용 직원의 장기근속을 위해 각 기업의 후생복지 등 향상 노력과 함께 기업체 직원들의 복지혜택 확대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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