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수학여행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관광의 첫 출발지인 제주공항에서 버스 기사를 상대로 음주감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수학여행단 음주감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항 대형주차장 내에서 자치경찰 치안부스를 설치하고 음주가 확인된 버스기사에 대해 학교측에 통보하고 다른 기사로 교체하는 등 안전조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음주감지 신청학교도 매해 급증하고 있다. 2015년 541개교 2382대, 지난해 796개교 4806대를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670개교 4203대 전세버스에 대해서 음주감지를 실시했다.
지난 17일에는 경북의 한 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수송하기로 한 버스 운전기사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자치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에 적발돼 기사가 교체되기도 했다.
해마다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관광버스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제주도내 관광버스 교통사고는 2015년 39건, 지난해 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오봉숙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하반기에도 수학여행단이 안심하고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음주감지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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