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 “수능 절대평가 전환” 촉구
시도교육감협 “수능 절대평가 전환” 촉구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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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총리 첫간담회…“서열화된 교육체제 개혁해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촉구했다. 또, 권한 이양 등 새 정부 공약 실천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총회 직후 지난 5일 취임한 김상곤 부총리와 첫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정 회장은 “새로운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고 경쟁 만능으로 서열화된 교육 체제 개혁을 위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모든 교육감들이 공통적으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교육개혁 방안”임을 강조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또, “교육부 내에 유·초·중등 교육권한과 사무이양을 위한 ‘교육자치강화지원팀’을 신설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권한 이양을 포함한 주요 교육 현안과 교육 의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시도교육감이 함께하는 공동의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상곤 부총리는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새 정부의 교육 철학과 관련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교육감들의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국정과제 중 교육자치 강화는 시·도교육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정책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재정 회장이 제안한 ‘공동의 협의체’ 제안을 수락했다.

이어 약 4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최근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시도교육감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다음 총회는 오는 9월 4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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