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당선자 인터뷰
안동우 당선자 인터뷰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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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 실현과 농어민 등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 의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정당 소속 지방의원 탄생 여부로 관심을 모은 제주도의원 북제주군 제3선거구(구좌ㆍ조천ㆍ우도)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차지한 민주노동당 안동우(42) 후보의 당찬 포부다.

안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저의 당선은 제주 1차산업의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구민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기대에 부응키 위해 농사꾼으로 농민운동을 일궈온 경험을 최대한 살려 1차산업 회생 방안을 찾아내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농가소득이 감소하면서 농민들의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러한 농민들의 현실을 감안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직접지불제 등 농가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인 민주노동당 후보로서 농민만이 아니라 어민, 노동자 등 소외된 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제.노동.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올곧게 반영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지방정치 개혁과 관련, “10여년동안 제 역할을 못해 온 지방의회를 문턱을 낮추고, 도민들의 바라는 깨끗한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제주도공직자소환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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