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도 악화 ‘청정제주’ 무색
대기오염도 악화 ‘청정제주’ 무색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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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전국순위 2012년 1위→작년 5위

제주지역 대기오염도가 나빠져 전국 순위도 2012년 1위에서 지난해 5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의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미세먼지 대기오염도는 2012년 33.9㎍/㎥에서 2016년 41.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산화질소 대기오염도도 제주시의 경우 0.01PPM에서 0.013PPM으로, 서귀포시는 0.009PPM에서 0.014PPM으로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의 미세먼지 대기오염도 전국 순위는 2011년 2위, 2012년 1위였으나 2014년에는 8위, 지난해에는 5위로 청정제주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주는 경유차는 지난해 도내 등록대수가 19만7240대로 전체 자동차의 42,2%를 차지하고 있다. 경유차 등록대수는 매년 꾸준하게 늘어 2000년(6만6276대) 대비 197.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2015년 283개로 1995년(31개)에 비해 9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해 생활폐기물 배출도 급증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도내 생활계 폐기물 배출량은 1161.5t으로 2011년(764.7t)에 비해 5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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