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온 상승 농작물 재배형태 변화
제주 기온 상승 농작물 재배형태 변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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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조생종 위주로 전환되고 기타 과수 확대

제주도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농작물 재배형태에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본 제주 환경의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시 연평균 기온은 17도로 2000년(15.7도)보다는 1.3도, 1950년(15도)에 비해서는 2도 상승했다.

제주시 강수량도 1950년 1293.9㎜에서 2000년 1189.4㎜, 지난해 1416.4㎜로 증가 추세다.

이 같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감귤 재배지역은 1980년대 제주도와 경상남도 등 4개 시․도에서 2015년에는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제주의 경우 감귤 품종별 생산량이 조생과 만감류는 늘어나는 반면 중만생은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로 중만생 생산량은 1980년 12만6140t에서 2015년 1만5549t으로 약 87% 급감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조생 생산량은 6만60t에서 55만2077t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 아열대 등 기타 과수 재배면적은 2008년 427.9㏊에서 2015년 509.3㏊으로 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생산량은 5999t에서 1만184t으로 69.8% 늘었다. 기타 과수 중 참다래 재배면적은 2015년 현재 310.7㏊로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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