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사관학교(교장 정안호 소장) 연안실습전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기지전대에 입항해 군사실습을 실시했다.
성인봉함(LST)과 마산함(FF)로 구성된 연안실습전대는 3학년 사관생도 150여명과 미국 해군 학군단(NROTC) 생도 8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입항 첫날 입항 환영식을 연 뒤 제주기지와 제7기동전단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작전해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이튿날에는 왕복 6시간 30분의 한라산 행군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요양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등 6군데를 방문해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안실습에 참가한 미해군 학군단 Gumbel Andrew생도(Duke대학)는 “실습을 하며 한국 해군이 미국 해군과 비슷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생각보다 한국 생도들과 영어로 소통도 잘되고 너무 잘 챙겨줘서 아쉬운 2주간의 훈련동안 한국 생도들과 많은 추억도 만들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미 해군 학군단 생도 8명은 제주도 일정을 마지막으로 동행 연안실습을 마무리 하지만, 해군사관생도들은 이어도, 백령도, 평택, 목포 등 이달 28일까지 실습을 계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