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재 등록 7244대…2위 서울, 경기·대구 순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 5년 새 35배 증가한 가운데 제주지역이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은 2012년 6월 말 458대에서 올해 6월 현재 1만5869대로 5년만에 약 35배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전기차 보급증대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공주택 입주 시 전기차 등 저공해 중고차의 가액산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내역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토록 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제외)의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전기차 보급 현황을 보면 제주가 여전히 1위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차는 7244대로 우리나라 전체 전기차의 약 46%를 차지했다. 제주에 이어 서울(2327대), 경기(1162대), 대구(1125대), 경남(743대), 전남(601대) 등의 순으로 전기차 등록이 많았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자동차는 2218만8565대로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0.07%이다. 제주의 경우 전체 자동차 48만2865대 중 1.5%가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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