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어린이·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한라도서관-초등생 대상 어린이 독서학교 운영
15일 흥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가 짧게는 14일에서 길게는 51일까지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을 즐겁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비평·광고·기행, 글 종류가 이렇게 많아?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어린이들이 글쓰기에 재미를 발견하고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미디어로 만나는 글쓰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미디어 이해하기 △시나리오 글쓰기 △광고 글쓰기 △기행문 글쓰기 △비평문 쓰기 등 미디어를 활용한 글쓰기 방법을 배운다.
강의는 시인이자 구성작가인 현택훈씨가 맡는다. 참여 대상은 서귀포시내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이다.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며, 수업은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총 5회 진행된다. 문의=064-763-0239
▲재미있는 역사 배우기
국립제주박물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나누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사람들이 남긴 문화를 경험하는 ‘두근두근 박물관 시간 여행’을 실시한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는 1박2일간 이뤄지는 박물관 캠프에서는 장한철의 ‘표해록’을 이해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표해록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그림자 인형극을 연출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박물관 여름캠프 ‘상상그림자극장’을 운영한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제주의 문화유산을 탐방한다.
13~18세의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1318 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 여름답사’도 있다. 주제별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제주의 역사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3일에는 제주대 사학과 양정필 교수와 제주읍성의 흔적을 찾아보고, 8월 10일에는 국립제주박물관 정상기 학예연구실장과 제주 유배인의 여정을 따라가본다.
접수 및 자세한 교육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064-720-8108
▲책이랑 놀자
한라도서관은 7월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초등학교 2~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학교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책읽기와 책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13일부터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eju.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064-710-8666
▲역사성 가미한 프로그램도 인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원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개장을 시행한다.
이 기간 제주목 관아 경내와 관덕정 광장에서는 관람객 무료입장, 야간조명 점등, 민속놀이 체험, 전통복식 체험, 제주목 역사관, 탐라순력도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7월 15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제주목 관아 작은 음악회가 격주로 개최돼 전통국악, 창, 민요, 퓨전국악, 전통무용, 사물놀이, 클래식, 세미클래식, 팝, 가요, 합창, 난타 등 다채로운 종합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10-6715
▲제주 선사문화를 몸으로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8월 2~3일 도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고고학 체험교실을 연다.
이번 체험교실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조개껍질 화살인 패촉 만들기 체험, 토기 만들기 체험, 역사유적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회당 30~35명이다.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이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jech8363@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064-712-8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