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집계 결과 14명
전체 사망자도 38% ↑…과속 졸음 등 원인 분석
전체 사망자도 38% ↑…과속 졸음 등 원인 분석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차량 단독 교통사고로 14명이 목숨을 잃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81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 2044건보다 1.8% 증가했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0명으로 29명이었던 지난해보다 37.9% 증가했으며, 차량단독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4명으로 250% 증가해 유형별 사고 중 가장 크게 늘었다.
경찰은 차량 단독 사망사고가 증가한 원인으로 과속이나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운전자들의 교통안전불감증 등을 꼽았다.
이에 경찰은 주요 사고요인 행위인 음주운전과 과속, 신호위반 등을 강력히 단속하고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켜기 캠페인,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 안전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자체와 협조해 간이중앙분리대와 투광기, 가로등 조도조율 개선 등 보행자와 운전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하반기에도 차량단독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단속과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라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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