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적응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남방큰돌고래 금등과 대포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 함덕 앞바다에서 완전 야생 방류된다고 13일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불법으로 포획돼 20년간 돌고래 쇼를 하느라 고생한 이들이 야생무리와 조속히 합류하고 건강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며 “이를 계기로 시설에 갇혀 있는 39마리 사육 돌고래들도 모두 바다 쉼터로 보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류 행사는 돌고래들이 자연 적응을 하고 있는 가두리가 정주항에서 약 200m 가량 떨어져 있어 일반인들이 가까이서 돌고래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핫핑크돌핀스 측이 현장에서 스크린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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