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찬성 오류 가능성”
“행복주택 찬성 오류 가능성”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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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총학에 토론회 제안

지난 12일 도내 3개 대학 총학생회가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도내 시민단체가 “시민복지타운의 행복주택의 문제를 제대로 알고 문제를 제기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대학생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또 원희룡 지사에게도 공론의 장에서 함께 토론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성명을 내고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을 찬성하는 대학생들은 청년과 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가뭄의 단비가 아니라 태풍에 폭우가 되어 청년과 미래세대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대학생들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입장표명을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일방적인 입장만 듣고 판단하면 한쪽에 이용당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복주택을 계획하는 이 지역에 시청을 이전하고 제주의 청정 환경과 공동체문화, 나눔 문화, 불굴의 개척정신 등을 담아내는 축제의 광장과 공연장시설 등이 함께 마련돼 제주청년과 세계인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제주 상징 공간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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