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개방' 정책 긍정적
도민들 '개방' 정책 긍정적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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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發硏 도민 4천명 여론조사 결과 66.2% 외국교육기관 설립 찬성

제주도민 대부분은 국제자유도시의 전제 조건인 '개방정책'을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ㆍ제주발전연구원이 미디어리서치 제주지사에 의뢰, 도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인지도를 비롯해 외국교육기관 설립 허용 여부, 외국대학. 국제학교 영리법인 허용 여부, 외국병원 내국인 진료허용 여부, 국내법인 병원개설 허용 여부, 공기업 현지화 의견 등을 조사한 결과 도민들은 개방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눈길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자치도 인지도의 경우 알고 있다는 인지층은 제주시 60.1%, 서귀포시 61.2%, 북군 53.2%, 남군 52.0% 등 평균 57.8%로 도시 지역이 농촌지역에 비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교육기관 설립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66.2%인 반면 설립 허용 반대는 17.0%로 긍정적으로 여기는 도민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외국대학. 국제학교 영리법인 설립허용은 둘 다 허용해야한다는 견해가 43.9%로 모두 안된다고 대답한 25.4%를 압도했다.
특히 외국인 진료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 찬반을 묻는 조항에서 응답자 중 80.5%가 찬성, 열악한 도내 의료환경에 대한 불만을 대변했다.

또한 국내 영리법인의 직접 병원 개설. 허용 찬반에 대해 72.4%가 찬성하는 등 의료개방과 관련 도민들은 '좀 더 나은 의료환경의 구축'을 원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공사. 중문관광단지 공사의 현지법인화와 관련, 응답자의 62.4%가 둘 다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반대 의견만 제시되는 가운데 도민 전체의 뜻을 알아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개방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한다는 계층보다 최소한 3배 이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리서치사는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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