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9% 늘어…有고용원 자영업자는 3.8%↓
경기 불황에 따라 종업원 없이 가게를 운영하는 도내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자영업자는 10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 감소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에 비해 2.9% 증가한 8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나홀로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2015년 말 7만2000명에서 지난해 말 7만4000명 등으로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혼자 또는 가족끼리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3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만8000명) 증가하면서 고용률도 전년 67.8%에서 70.7%로 2.9% 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보면 건설업(21.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2%),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5%) 등은 취업자가 증가한 반년 광공업(-12%). 농림어업(-3.6%), 도소매·음식숙박업(-0.6%)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2.4%(3000명) 감소했으나 임금근로자는 13.7%(3만1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9.8%(2만6000명), 9%(6000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4%(1000명) 감소했다.
6월중 실업자는 1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6%(1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 역시 작년보다 0.4% 포인트 하락해 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