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원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개장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개장 기간 동안 탐라국 이래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였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목 관아 경내와 관덕정 광장에서 관람객 무료입장, 야간조명 점등, 민속놀이 체험, 전통복식 체험, 제주목 역사관, 탐라순력도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15일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격주로 시행되는 ‘제주목 관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목관아의 아름다운 야경에 어울리는 전통국악, 창, 민요, 퓨전국악, 전통무용, 사물놀이, 클래식, 세미클래식, 팝, 가요, 합창, 난타 등 다채로운 종합예술의 공연도 마련됐다.
김용철 제주도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도민 및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 여름밤의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가까운 도심 속의 문화유적지인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을 실시하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목관아의 야경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목관아는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전통문예 시연 및 체험, 서예 체험, 거문고 공연 및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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