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애월항 올해 150만t 처리...건설자재 늘고 사료 줄어

제주시 연안항의 올해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17.5% 증가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연안항인 한림․애월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150만245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22만4098t) 늘었다.
한림항 물동량은 66만5632t으로 작년보다 12.1% 증가했고, 애월항은 22.2% 늘어난 83만6827t을 기록했다.
입항 및 출항 화물은 각각 136만138t, 14만2321t으로 입항이 전체 9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입항 화물 처리실태를 보면 한림항은 3752만6961t, 애월항 83만3177t으로 집계됐다. 출항 화물은 한림항 13만8671t, 애월항 3650t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의 물동량을 보면 건설자재인 시멘트(41만2323t)와 모래(38만4086t) 반입이 전년대비 각각 3%, 8.1% 증가했다. 비료(3만1395t) 반입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16.2% 늘었다. 반면에 유류(7만8938t)와 사료(10만1487t) 반입은 전년에 비해 각각 6.7%, 25.6% 감소했다. 사료 반입이 준 것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항의 경우 귤과 채소 출하가 7만7315t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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