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철폐·엑셀러레이팅·제휴 활동 등 전개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제주스타트업협회가 11일 오후 4시 제주 재밋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동에 나섰다.
제주스타트업협회는 도내 스타트업의 공동이익 및 사업을 전개하고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제주스타트업협회 창립 준비준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예비사업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이승택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전정환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출범선언을 시작으로 창립총회 순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스타트업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패스, 다자요, 오쉐어, 닷컴버블 등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특색 있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씨앗이 될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적 사업의 네트워크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타트업협회는 창립 총회를 시작으로 도내 스타트업의 규제철폐, 엑셀러레이터 지원, 제휴 등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이사는 “제주도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제대로 된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전무, 스타트업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다”며 “이제 많은 이주민과 육지의 우수인력들이 제주의 청년들과 융복합해 제주도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법인, 단체, 개인 등은 누구나 준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제주에 법인 및 단체 또는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사업자는 정회원, 정부·지자체·언론사·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특별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