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평균 56건…시범기간比 95.6% ↓
이달 초 제주지역 평화로에 구간 과속단속 장비가 가동되고 1일 위반 건수가 9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평화로 구간 과속단속장비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562건이 위반해 1일 평균 56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운영기간 1일 평균 위반차량이 1271건에 비하면 95.6%나 줄어든 것이다.
총 562건의 위반 사항 중 구간 평균 속도 위반이 372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종점 속도위반이 96건(17.1%), 시점 속도 위반이 94건(16.7%)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위반은 총 562건 가운데 승용차가 281건(50%)로 가장 많았고, 렌터카 176건(31.3%), 화물차 71건(12.6%), 승합차 34건(6.0%) 순으로 집계됐다.
구간 평균속도 위반도 20km이하가 342건(91.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40km이하 29건(7.8%), 제한속도를 60km 초과한 차량은 없었으며, 40km를 초과한 차량도 1대(0.3%) 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단속 장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과속운전은 시야가 좁아져 위험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제어가 힘들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제한속도를 준수해 안전운전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간 과속 단속 장비는 평화로 광평교차로(케슬렉스 골프장 맞은편)부터 광령4교차로(스타하우스 맞은편)까지 13.8km 구간으로, 지난 3월까지 설치공사를 마치고 4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