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주택사업으로 도약 도개발공사 글로벌화할 터”
“삼다수·주택사업으로 도약 도개발공사 글로벌화할 터”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경수 대표 취임 100일 기념 어제 비전 발표
삼다수 생산라인 확대·개발사업 본부 신설 등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국내 먹는 샘물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삼다수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주택 사업 참여를 위해 지방공기업 조직을 확대·재편한다. 개발공사는 10일 오경수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글로벌 창의 기업 도약을 위한 제주개발공사’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 삼다수 생산라인 모습.

개발공사는 우선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개발공사의 수권자본금를 기존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사에서 추진할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의 유형을 설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행복주택 사업 시행. 운영, 구도심 재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 수요 증가에 따른 제주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유형을 구체화했다.

개발공사는 신성장 동력 사업인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수자원 및 물 산업 연구, 품질연구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기존 고객총괄을 개발총괄로 변경하고, 개발총괄 산하에 개발사업본부와 품질연구본부를 신설했다. 개발사업본부에는 기존 지역개발팀의 기능을 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한 개발기획팀과 주택사업팀을 신설했다.

내년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국내 먹는 물 생수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굳히기 위한 생산라인도 확대된다. 개발공사는 급격한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일/단품’ 생산시스템에서 ‘다품/다종’ 등 시장 맞춤형 유연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삼다수 생산 신규라인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생산라인은 0.5리터 전용으로, 분당 1200병, 연간 28만t을 생산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달 30일자로 인사 단행을 통해 사실상 비정규직 ‘제로(Zero)’ 시대를 열었다.

공사는 지난해 비정규직 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 3월 17명, 6월 2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오경수 사장은 “제주개발공사가 명실상부 제주의 성장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창의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