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심의위원회 공식 활동이 시작되면서, 정책의 실제 수요자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와 전문가 청년들이 함께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정책심의위원회 위촉식이 10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청년정책심의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기본 조례’ 제 10조에 따라 위촉직 위원의 과반수가 청년으로 구성되는 위원회이다.
위원은 도의원, 청년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청년, 청년정책과 관련된 기관의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17명과 당연직 공무원 8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019년 7월 9일까지로 2년간 활동하게 되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기본 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시행계획의 연도별 추진실적 점검 및 평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시행을 위한 관련사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 청년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을 집중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지방정부 청년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신윤정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지원단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청년의 현실과 청년정책 사이의 간극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정책 운영원리와 거버넌스 경험 사례 공유로 지방 청년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와 함께 원희룡 지사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일자리 위주의 하향식 행정패러다임에서 벗어난 청년정책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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