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월세전환율 5.8%...1월 6.2% 이후 보합세
아파트 3개월째 4.8% 유지...물량 공급확대 영향
아파트 3개월째 4.8% 유지...물량 공급확대 영향
올해 들어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전월세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17년 5월 전국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임대차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로 수치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제주지역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월 7%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6.2%) 이후 5.8~5.9%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 공급 확대로 전세 및 월세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8%로 전월과 동일했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의 3개월째 4.8%를 유지하고 있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전환율은 5.7%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7%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5월 중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각각 6.6%, 8.2%로 제주지역보다 모두 높았다.
한편 한국감정원의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이로써 올해 1~6월 제주 주택가격 누계 변동률은 0.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6%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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