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지역에서 바닷가에서 물놀이 하던 관광객 일가족이 바다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일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앞 해상에서 관광객 김모(46·여)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용담해안도로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도민 김모(64)씨가 갯바위 앞 50m해상에서 물에 빠진 김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후 7시 5분경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119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8일 오전 11시 6분경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병원 사거리에서 이모(33)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동 해수욕장 50m 해상에서 관광객 일가족이 탄 고무보트가 전복돼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모(47·세종시)씨는 딸(14)과 아들(12)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아들이 바다에 빠져 구조하려던 중 보트가 전복돼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과 민간구조요원 3명은 박씨 가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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