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이후 방치되고 있던 우도저수지가 내년부터 농업용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북제주군은 우도저수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2일 농업용수관로 시설 및 우도내 마을 연못 5개소에 대한 보강 및 취수탑, 펌프 설치 공사에 착수, 내년 1월 초 완료할 계획이다.
우도저수지는 유역면적이 17.5ha, 만수 면적이 1.83ha로 저수용량은 5만t규모로 지난 1999년까지 지역주민들의 상수도로 사용됐었으나 우도 담수화 시설 활용으로 저수지 활용이 중단됐었다.
더욱이 현재 저류 용수는 침전물의 인한 탁도가 불량한 상태로 우도 저수지의 물로 사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라 우도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우도저수지 용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여름철 가뭄에 대비, 저수지 물을 농업용수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취수탑 시설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북군에 요청했다.
북군은 이번 농업용수 공급시설이 완료되면 가뭄시 농업용수로 용이하게 사용됨은 물론 담수시설 고장 등으로 인해 먹는물 공급이 중단되는 비상사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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