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확대 등 출하방법 개선 큰 요인
지난해 제주도 감귤생산액은 9114억원으로 사상최고액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단법인 제주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해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하고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지난해 생산액은 9114억원으로 2015년 6022억원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로 높았던 2013년산 9014억원보다 1%정도 많은 것이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59만9642t으로 2015년 63만5032t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감귤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호가하는 소과 거래비율이 50.4%를 상회하고, 소포장 확대와 택배증가 등 출하방법이 개선돼 전체적인 생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우스 감귤은 극조기가온 고품질하우스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전년대비 10%이상 높게 형성된 가격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6% 정도가 증가해 전년보다 131억원이 증가한 761억원을 기록했다.
월동비가림 감귤은 노지감귤 가격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비교적 호조세를 유지했고, FTA 지원사업 등에 의한 생산량이 증가해 전년보다 21% 증가한 1063억원으로 나타났다.
만감류는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한라봉은 조기출하와 부피과 등 품질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가격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언 피해가 발생했던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라봉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천혜향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생산량이 늘어나 전체 생산액은 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출하조절 등을 통해 원활한 처리와 농가소득이 증대 될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감귤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감귤정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