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돌고래에 자유를” 중문해변 퍼포먼스
“수족관 돌고래에 자유를” 중문해변 퍼포먼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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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윤준하, 고철환)는 7일 오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전국의 수족관에 억류 중인 돌고래 39마리의 바다 방류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이달 중 제주 함덕 가두리에서 적응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며 모든 돌고래의 바다 방류를 기원하고자 열렸다.

이날 퍼포먼스에서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 10여명이 돌고래 모양의 상징물과 피켓을 설치하고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퍼시픽랜드 5마리, 마린파크 4마리,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6마리 등 총 15마리의 돌고래가 수족관에 억류된 상태다.

이들은 “평화와 생태의 섬 제주가 하루 빨리 돌고래를 억류하고 학대하는 돌고래쇼의 반생명적 섬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야 한다”며 “전국 수족관에 있는 39마리 돌고래가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서울대공원의 마지막 돌고래였던 태지가 공연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제주도내 공연업체인 퍼시픽랜드에 위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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