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폭염 주의
제주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폭염 주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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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조경작업 중 50대 쓰러져 이튿날…道 건강관리 당부

최근 제주지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시 아라동의 한 식당에서 조경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A씨(50)가 열사병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이튿날 숨졌다.

이번 여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는 A씨를 제외하면 총 3명으로 현재 이들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모두 퇴원했다.

기상청도 당분간 제주는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구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5일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장시간의 야외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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