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적폐청산, ‘촛불정신’으로”
“우리사회 적폐청산, ‘촛불정신’으로”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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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제주 8일 집회
오라단지 개발 중단 등 촉구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8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촛불의 힘으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2017 제주 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촛불 정신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결의를 모으기 위해 이번 민중대회를 열었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결의발언을 통해 오라관광단지 사업 중단, 제2공항 건설 재검토, 영리병원 폐기를 촉구하며 제주도정을 규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처장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초기부터 한라산 생태 파괴, 각종 불법과 특혜의혹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원희룡 도정은 무차별적 환경파괴와 투기자본에게 제주의 미래를 팔아먹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상원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정책국장은 “녹지국제병원은 비록 제주의 작은 영리병원이지만 우리 의료체계를 일거에 쓰나미처럼 무너뜨릴 것”이라면 “경제자유구역법과 제주특별법상의 영리병원 허용 조항을 완전히 삭제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국가가 보장하는 내용으로 의료공공성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수남 제2공항 전면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 사무국장은 “제주의 환경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실적과 치적에만 급급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공군기지의 위험성까지 감수하면서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의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국현안으로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일본군 위안부 합의 폐기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밥쌀 수입 중단 ▲선거제도 개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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