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27곳·46억 투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427개 모든 경로당에 대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46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사업으로, 재원은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을 활용해 자부담 없이 전액 기금에서 지원한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사업에서 이익공유화목적으로 출연한 금액과 제주도가 소유한 풍력발전기의 전력판매금 등으로 조성됐다.
도는 올해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5억원으로 경로당 40개소에 각 5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5kW급 태양광을 설치하면 월 495kW 정도의 전기를 생산해, 여름철 월 10~12만원 부과됐던 전기요금이 장시간 에어컨 가동에도 월 4~4만원으로 절감돼 연간 60여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019년까지 전체 경로당 427곳 중 태양광 시설을 갖추지 않은 374곳에 태양광 1870kW를 설치하면 연간 2252MWh의 전기를 생산해 2억2400만원의 운영비 절감과 온실가스 997t의 감소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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