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단속 영향”…전년보다 남원 49%·동지역 45%↓
부동산 경기 침체와 투기단속 강화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지역 토지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관내 토지거래 실적은 1만6824필지에 1559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 수는 1.8%(300필지), 면적은 23.8%(487만3000㎡) 감소했다.
토지거래 감소는 성산읍 전역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투기성 토지 쪼개기 분할 강력 차단, 부동산 다운계약 의심거래 정밀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남원읍의 감소폭(면적 기준)이 가장 컸다. 올해 남원읍 토지거래 면적은 171만4000㎡ 전년동기 대비 49.1% 줄었다. 이어 동지역(315만7000㎡, -45.3%), 표선면(298만2000㎡, -28.9%), 대정읍(192만6000㎡, -14.3%) 순으로 토지거래가 감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토지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기성으로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하는 등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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