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27대 전년比 33%↓전체 등록 수도 8% 감소
제주시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차까지 확대되면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6월까지 관내에서 신규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는 9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08대에 비해 8% 감소했다.
이는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으로 중형차 등록이 급감한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신규 등록된 자가용 중형차는 3427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1655대)나 줄었다. 차고지증명제가 차량 증가 억제에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7년부터 제주시 동지역의 대형차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차고지증명제는 올해부터는 중형차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차고지증명제를 시행하고 있는 동지역은 올해 자가용 자동차 등록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반면에 제외 대상인 읍면지역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차고지증명제 도 전역 조기 시행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2016년까지 자가용 자동차 총등록대수는 연평균 11%씩 증가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0.07% 증가에 그쳤다”며 “이는 차고지증명제가 안정적으로 연착륙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올 연말에는 자가용 자동차 총등록대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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