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다움 통한 시민의 희망·행복지수 높이기
서귀포다움 통한 시민의 희망·행복지수 높이기
  • 이중환
  • 승인 2017.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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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소통·시민중심 행정
도시·문화·1차산업 긍정 변화 계속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하여 시민 여러분과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온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처음에 약속했던 소통하는 시정, 혁신하는 시정을 위해 달려온 지난 1년을 되돌아 본다.

강정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역을 비롯한 100여개의 마을, 397개의 마을·단체 관계자 분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대화하면서 건의해주신 1000여 건의 소중한 의견들은 ‘주민건의 관리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부서장들이 직접 추진상황을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 내부혁신을 통해서 일 잘하는 조직,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직위공모제를 도입, 공무원 사회에 경쟁과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전문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보제한기간을 2년6개월로 강화시켰다.

정책의 중심은 시민이다. 올해부터는 부서 성과평가 항목 중 친절도·정책만족도·청렴도 등 시민에 의한 평가 비중을 75%로 대폭 늘렸다. 주·정차 및 잦은 도로보수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시민여론조사를 실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15만명 선에서 정체돼 있던 서귀포시 인구가 지난해 17만명에 이어 올해 5월에는 18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의 역량과 잠재력이 향상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나 ‘비용’ 차원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바로 쓰레기와 교통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됐다. 이 모두 클린하우스 1~2개 설치와 도로 몇 개 확장한다고 해결될 일들이 아니기에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쓰레기는 클린하우스 등 환경시설 확충사업과 더불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쓰레기 줄이기 3.5.7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차문제는 향후 수요까지 감안하여 복층화사업, 이면도로 한줄 주차 등 지속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서귀포시의 ‘긍정적’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동홍천 옛물길 복원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광장 조성, 도심지를 관통하는 도시우회도로 개설, 문화창작소·장애인복지회관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시민문화광장과 인접하여 문화체육복합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우회도로 구간 중 도심지역 400m 구간은 지하 차도화하고 지상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감귤과 1차산업은 서귀포시 생명산업이다. 서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1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들과 관광산업과의 융복합화, 품질개선과 유통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

특히 올해부터 감귤 상품 출하기준이 크기 위주에서 당도 기준까지 추가된 만큼 당도가 높은 서귀포 지역 감귤의 경쟁력과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맛좋은 감귤임에도 크기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비상품’으로 분류,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이 적지 않았었다.

우리 시에는 보존해야 할 문화자원들이 많다. 정이 많고 공동체의식이 강한 서귀포시민들의 삶 자체도 문화요, 낡아 보여도 아기자기한 원도심의 역사와 전통도 문화요, 수려한 자연경관은 신이 주신 보물로서의 가치가 있는 문화자원이다.

지난 1년이 서귀포시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분명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서귀포만의 강점, 서귀포다움을 만들어 가겠다. 밝고 활력이 넘치는 휴(休)·매력(魅力)의 서귀포시를 희망한다.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 공직자들은 더욱 친절하고 청렴하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여 웃음이 넘치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시민의 희망과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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