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복원 첫걸음…오늘 시험식재
한라산 구상나무 복원 첫걸음…오늘 시험식재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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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연구의 일환으로 자생지내 종 복원연구를 위한 시험 식재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 오전 11시 한라산 영실등산로 해발 1630m일대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김찬수)와 공동으로 실시된다.

시험대상 대상지는 0.5ha로 최근 10년 동안 구상나무가 대량으로 고사해 숲이 사라진 곳으로, 한라산연구부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이번 식재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자체 증식해 양묘한 구상나무 어린묘목 2000그루를 이용한 다양한 시험식재가 이뤄진다.

시험식재 후에는 생존율 및 생육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종적으로 구상나무 종 복원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김홍두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적으로 보전가치를 지닌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 필요성과 종 보전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얻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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