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2018년 10월경 제주에서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국제기구,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환경행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은 리더스대화, 전문가세션, 생태관광 및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세계 환경분야 정책 결정자,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해 보전활동의 확대, 기후변화 대응, 환경보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 지구촌 환경 이슈를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도에서는 내년 포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IUCN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사전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준비위원회 및 실무팀을 구성해 7월중 스위스 소재 IUCN 본부에서 의제개발 및 국제 주요인사 초청, 세부실행 프로그램 마련 등을 위해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리더스포럼은 지난 2012년 WCC 폐회식에서 제주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제사회에 포럼의 정기적 개최를 약속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1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제주에서 개최됐고, 향후 4년을 주기로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IUCN과 협의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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