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와 강정마을에 문화․복지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커뮤니티센터 신축 공사가 본격화 됐다.
서귀포시는 최근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달 말 커뮤니티센터 공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커뮤니티센터는 강정마을회관 서측 7742㎡의 부지에 연면적 2289㎡(3동) 규모로 조성되며, 경로당과 공연장, 의례회관 및 공동수익시설 주택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50억8300만원이 투입되며, 준공은 2018년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으며, 앞으로 추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수렴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며 “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강정마을회와의 협약으로 무상위탁 관리할 계획으로, 세부적인 운영사항은 마을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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