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건소 65세 이상 무료 “1회만으로 효과”
도내 보건소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영희)는 2일 “노년층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폐렴구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평생 한 번의 폐렴구균(23가 다당질백신)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고”며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만 65세 이상 주민은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지)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만 65세 이후 1회 접종만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심각한 합병증인 폐렴, 균혈증 및 수막염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지난 2013년 5월 처음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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