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까지 개최

갤러리 거인의 정원은 오는 15일까지 서양화가 홍향미 개인전 ‘... 담다 ... Remembrance’를 개최한다.
홍향미 작가는 그동안 빛을 주제로 한 철학적인 사색을 작품에 담아왔으며, 재료에 대한 새로운 탐색과 표현을 통한 심상적 주제 표현이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레진(resin)을 활용해 평면에 얇은 부조형식을 가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료가 가지는 투명성과 다양한 안료와 부재료와의 혼합이 가능한 레진을 작품에 활용해 평면잡업에서의 미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전형적인 평면회화에서의 물감작업 위에 프프레스코화(Fresco) 기법과 터키 전통 공예인 에브루((Ebru=마아블링) 기법을 차용하고, 조소나 인테러에서 사용하는 레진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레진으로 잡은 형태 위에 다양한 안료를 이용하여, 에브루(Ebru)화처럼 다양한 무늬를 표현하는데, 이는 작가의 의도와 계획과는 다르게 레진위에서의 색의 혼합과 형태의 변형이라는 우연적인 요소를 작품에 흡수한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계획, 우연성이라는 묘한 결합을 통해서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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