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만 해상서 북상 중
제주에 영향 후 소멸 예상
제주에 영향 후 소멸 예상
제주시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면서 올해 처음으로 제주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제주시 기온이 32.8도를 기록하고, 제주시 외도동에서도 30.6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북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렇게 제주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발생한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76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미크로네시아의 유적지 이름을 딴 난마돌은 중심기압 1002hPa에 약한 소형 태풍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18m, 시속 65km 정도다.
태풍은 오는 3일쯤 강해진 뒤 점점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제주에 영향을 준 뒤 일본 내륙을 지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시를 중심으로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예상된다”면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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